[토쿄 아자부주반] VINITALIA 약간 리즈너블한 이탈리안 Oishii Japan


옛날에 독일에 있을땐 일년에 두번-제생일/A코씨생일-그 동네 어떤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예약을 하고 가곤 했어요.
한동안 떨어져 있을땐 그걸 못했는데... 그래서 이젠 일본에서도 그렇게 하기로...ㅋㅋ
문제는 그때 그 레스토랑은 가격도 적당하고 (두사람이 전체, 파스타, 메인, 디저트에 와인한병 까고 100유로정도)
특히 저희가 좋아하는 트뤼펠을 조금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는데.. 과연 그런 거게가 토쿄에..?? -_-;;
암튼 예전에 왔다갔다 하다가 길 건너편쪽에서 보이던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검색해보니 타베로그에서 평점이 상당히 좋더군요. 호홋..


아자부주반 상점가쪽은 아니지만 아자부주반 전철역에서 가깝습니다. 저희는 집에서 눈누난나 걸어서...


1층은 바가 있고 들어가서 왼쪽 계단을 통해 윗층으로 올라가서 잠시 웨이팅 중입니다.
예약을 하고 정시에 갔는데도 약간의 웨이팅이 있는건 좀 에러라고 생각..;;;
망할 아이퐁 카메라는 역시 어두운 곳에서는 화질이 극악이 되는군요... ㅡ,.ㅡ;;;


잠시후 자리에 안내되어 앉았습니다.
발코니?? 같은 공간에 정원처럼 꾸며놨지만 센스가 좀... 이왕 할거면 좀 신경썼으면 더 멋져질 수 있는 공간인데
그냥 화분들을 있는데로 가져다 놨습니다. 아아 전 이런거 보면 너무 아까와요. 쪼금만 더 신경쓰면 진짜 멋져질텐데...
그 외에 공간은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차분하고 안정적인 조명과 분위기.
저처럼 아이퐁으로 음식사진 찍는 사람한테는 참 안좋은 조명입니다. -_-;;;
일단 프로세코 한잔씩 시켜서 마시면서 천천히 메뉴를 살펴봤습니다.
A코씨는 주로 요리를, 저는 와인리스트를..잇힝~~!!
요리 자체는 그닥 비싸진 않습니다. 말 그대로 리즈너블. 비싸지도 않고 싸지도 않는 가격이예요.
그래서 그런가... 주변 테이블에 이뿌게 차려입은 여자분을 데려와서 데이또..는 아니고 작업을 펼치시는 젊은 직장인
들이 꽤 있었습니다. ㅋㅋ
음식과 와인을 주문하고 남은 프로세코를 홀짝거리고 있는데 웨이터분이 와인을 가져와 주십니다.


제가 고른건 발폴리첼라.
저랑 A코씨는 끼안티를 싫어해요. 맛도 별로지만 사람들이 이탈리아와인 하면 끼안티!!! 하는게 정말 싫어서리...-_-;;
제가 먹어본 이탈리아 와인중 산지별로 따지면 바롤로가 제일이었습니다.
발폴리첼라는 비싸지도 않고 퀄리티에 리스크가 별로 없어서 좋아해요.
게다가 이 가게...  요리는 리즈너블한데... 와인이 엄청 비쌉니다. 뭐 토쿄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이정도면
그렇게 비싼건 아니지만 그래도 꽤 비싸요. 아 이거 맛있겠다 싶으면 1.5만엔은 걍 넘어가요.
맛나보이는 바롤로가 있었는데 1.8만... ㅡ,.ㅡ;;;;  A코씨에게 살짝 어필했다가 그대로 묵살당했습니다. ㅋㅋ
그래서 저희는 무난하게 8천엔짜리 발폴리첼라.... (어흐흑 와인 한병에 8천엔이라니.... ㅠ_ㅠ)


와인잔이 완전 커서 마시면 얼굴이 다 들어갈 판... 자세히 보니 Schott Zwiesel 제품이군요.
넘어뜨려도 잘 안깨지는 티탄크리스탈 제품이라 사용하기 편하죵.
가만보니 주변에 와인을 병으로 까는 테이블은 저희밖에... 켁... 암튼 제가 테이스팅 하고 오케이 했습니당.
간만에 맛난 와인이네요.ㅋㅋ 맨날 수퍼에서 1500엔 짜리 마시다가...ㅋㅋㅋㅋ


전체로 나온 장어입니다.
우나기를 쪄서 그 위에 캐비어를 얹고 아시 우나기의 콜라겐으로 덮었네요.
맛있는데 전 캐비어가 별로라...   (사실 이 전체는 제가 주문한걸 무시하고 A코씨가 멋대로 주문한...ㅠ_ㅠ)



차가운 파스타입니다. 차가운 토마토소스에 파슬리, 바질과 바싹 구운새우 그리고 생새우가 들어있습니다.
아참 저 일본의 이상하게 생긴 채소.. 무슨 식물의 꽃눈인데.. 안그래도 저날 저거 얘기헀었는데 딱 저게 나옴. ㅋㅋ
차가운 파스타라니... 처음이라 신기했습니다. 소스는 참 좋았는데 면이 에러. 차갑게 만들 생각이면 거기에 맞는 면을
다른걸 골라야 하지 싶습니다. 삶은 파스타면이 차가워지니까 그냥 뻣뻣하게 뚝뚝 끊어지는.. 별로 않좋은 식감.
면만 좋았으면 완전 감탄했을 정도의 소스인데 약간 아쉬웠네요.


요건 따뜻한?ㅋㅋ 크림파스타.
저희 두사람이 트뤼펠 광팬이라 주문한것입니다. 힛.. 이 향기 너무너무 좋아해요...아항....
맛있긴 했지만 역시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아서 인지.. 고급의 트뤼펠은 아니라 향이 그리 강하진 않아서 조금 아쉽....ㅠ_ㅠ
둘이 독일에서 먹던 그 트뤼펠 크림파스타를 내놔요!!!! 흑흑...
개다가 이 파스타면 왜이리 씹을수록 물이 찍찍 나오는거예요...ㅠ_ㅠ



그리고 이어지는 트뤼펠 콤보.
소고긔스테이크 쪽으론 트뤼펠이 없어서... 단지 트뤼펠이 먹고싶어서!!! 선택한 오리고기....... 읭?



신이나신 A코씨.
아무리 필터처리를 해도 입이 귀에 걸린건 블러처리가 안ㄷ;;;;;;


근뎅 이 오리고긔에서 좀 거슬린게.... 저 힘줄,,,,  오리고긔에서 왠만해선 저런 질긴 힘줄이 나오기가 힘든데 어째...
질겅질겅 씹다가 잠깐 클레임 걸까도 했지만 딸리는 일본어로 클레임 걸기도 그렇고, 그런거 싫어하시는 A코씨 생일상인데
걍 넘어가기로... 하지만 이정도 레스토랑에서 이런거 신경쓰지 못헀다는 건 좀....


옛날 독일에서 처럼 똑같이 이번에도 역시 식후 티라미스..!! ㅋㅋㅋㅋ
맛은 별로.... 이사람들 에스프레소 대신 걍 커피 넣은거 아녀??


그 외 디저트도 냠냠...


에스프레소는 그냥 에스프레소맛.
티라미스랑 같이 먹을라고 주문한건데 넘 늦게 나와서 티라미스 반도 안남음... 쳇...


전체적으로 괜찮은 분위기입니다.
타베로그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한데로 리즈너블 하다랄까요..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편안한 분위기 입니다.
와인이 조금 비싸다는것과 요리들이 아주 조금씩..? 삐꾸라고나 할까요.. 조금 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는것 빼고는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A코씨에게 다음에 처제네랑 같이 오자고 할정도..? ㅋㅋ
홀서빙이 서너명 정도인데, 가장 나이와 연륜이 있어 보이시는 중년의 웨이터분은 아주 매끄러운 서빙 실력을 보여주십니다.
그 외에 젊은 두분은 와인이나 물을 따르는 방법 이라던가 (그리고 언제 따라줘야 할지!!) 접객방법등 에서 아직은 미숙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중년웨이터분 혼자 바쁘게 왔다갔다 하시더군요.

사람많은 아자부주반 상점가에서 어느정도 떨어져 있고 멋스럽진 않아도 천정이 없는 정원(비스므리한)도 있어서
썩 괜찮은 분위기가 연출되는 곳입니다.

아이퐁(4s)으로 어두운 상태에서 찍은 사진이라 사진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아요.
음식사진은 대부분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맛나보입니다. ^^;;

저거 먹은 다다음날은 사이제리아에서 먹었다는건 안비밀. ㅋㅋㅋㅋㅋㅋ

타베로그 링크 : http://tabelog.com/tokyo/A1307/A130702/1301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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